【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은 장애 인권 도서이자 탈시설 입문서인 '장애, 시설을 나서다: 공존을 위한 탈시설 이야기'가 2025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장애, 시설을 나서다'는 진실의힘이 출판했으며, 김남희 의원·김유미 노들장애인야학 교사·김정하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활동가·변재원 소수자정책 연구자·이주언 공익법단체 두루 변호사·조아라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전 간사·최태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최한별 한국장애포럼 활동가가 집필자로 참여했다. 그림에는 유승하 만화가와 황인혜 작가가 함께 했다.

'장애, 시설을 나서다'는 "시설 말고 대안이 없지 않냐"는 사회의 통념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책으로, 이상적 구호가 아닌 시설의 기원과 역사·특징 등에 대한 연구, 해외 탈시설 정책과 성과, 탈시설을 둘러싼 오해와 반론, 현실적 정책 대안 등 탈시설 담론 전반을 두루 다루고 있다.

탈시설 해 지역사회에서 살고 있는 당사자들의 실제 목소리도 담았다. 이를 통해 탈시설은 이미 모래전에 시작돼 대안과 성과까지 나온 '현실적'인 이야기로서, '시설 너머 세계의 소식'을 전하는 기록이다.

'장애, 시설을 나서다'는 올해 3월 출간 기념 북토크 이후 광주, 숙명여대 등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북토크를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부산, 대구 등 전국 북토크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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