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10일~11일 이틀간 양재 aT센터서 박람회 개최
 |
| 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년 제19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이 독서 확대기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10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년 제20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49개 업체가 참여하는 행사로 시각장애(61점), 지체·뇌병변장애(82점), 청각장애(24점) 등 활용도가 높은 장애유형별 보조공학기기 총 200점을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카메라로 사물을 인식해 실시간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스마트 안경 ‘인비전글래스’부터 서서도 작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립형 전동휠체어 ‘F5’ 등이 있다.
박람회에 참석한 장애인들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보조기기를 활용한 e스포츠, 국내 최초 전동휠체어 탑승 차량, 휠체어 레이싱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실제 보조공학기기를 지원 받아 대학에 출강했던 중증 시각장애인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많은 책과 자료를 들고 다니느라 힘들고 불편했는데 휴대용 점자정보단말기를 활용하니 너무 편하고 유용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와서 새로운 보조공학기기를 보고 체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보조공학기기가 장애인 고용을 고민하는 기업에는 해결책을, 일하고자 하는 분들께는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일하는 기쁨을 알게 되고 포기했던 꿈을 이어갈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다양한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