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권중훈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창호, 이하 인권위)는 올해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총 10개 대회 26개 종목의 경기 운영에 대한 인권상황을 모니터링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경기대회 인권상황 모니터링 사업’은 스포츠 인권 의식의 식 향상 및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전국체육대회 등 종합대회, 전국 단위 종목 대회를 대상으로 경기가 인권친화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인권위에서 매년 진행하고 있다.

2024년에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하여 9개 대회 25개 종목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부적절한 언어사용 및 시설 안전조치 미흡 등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확인한 후 관련 기관과 단체에 조속한 개선을 요구하며 향후 경기대회 운영 시 재발하지 않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올해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10월 31일-11월 5일) 등 10개 대회 26개 종목에 대해 인권침해 발생 여부, 경기장 및 숙소 환경 등 일반적인 인권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특히 청소년 대회 및 장애인 대회의 경기장 환경과 인권 보호 체계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볼 예정이다.

이미 3월 21일 개최된 제39회 전국 남녀 종별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이달 13일부터 5월 16일까지 개최된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3개 종목의 경기 운영에 대한 인권상황을 모니터링했다.

인권위는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방식 외에 선수, 지도자, 보호자 등 관련인에 대해 심층 면담을 실시하는 등 구체적인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다.

인권위는 “그동안 모니터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주요 경기대회에서의 경기 진행 중 언어 폭력 및 신체적 폭력이 눈에 띄게 감소했고, 의료진 배치와 구급차 배치가 확대되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개선됐으며 대기실과 탈의실 등 선수용 편의시설도 추가적으로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기에 참여하고 스포츠를 즐기는 모든 사회구성원이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고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는 환경에서 스포츠를 향유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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