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제주에서 열린 제50차 APEC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 인적자원개발실무그룹(HRDWG) 회의에 참석, 한국의 장애인 고용정책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APEC 회원국들과의 정책 협력을 강화했다.

공단은 APEC 인적자원개발작업반(HRDWG) 산하 장애정책의장협의체(Friends of the Chair on Promoting Disability Policies, FotC)의 코디네이터로서, 2024년도 장애 관련 협력사업의 주요 성과와 2025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회의 전날인 6일에 국제장애고용포럼을 개최해 20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장애인고용을 위한 전략을 모색했으며, 이번 회의를 통해 미국, 중국, 페루 등 여러 국가와 세미나와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후속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HRDWG 산하 노동사회분과(Labor and Social Protection Network) 세션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적극적 노동시장정책(Active Labor Market Policies, ALMPs)의 일환으로 한국의 대표적 장애인 고용정책을 소개했다.

발표된 주요 정책은 ▲장애인 의무고용제도 ▲장애인 근로자 및 고용사업주 지원 서비스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이며, 이러한 정책들은 참가국 간 우수사례 공유와 향후 협력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회의는 APEC 회원국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정책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한국의 장애인 고용정책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공단 이종성 이사장은 “이번 APEC HRDWG 회의 참석은 한국의 장애인 고용정책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수 정책을 공유함으로써 장애인의 지속가능한 고용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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